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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피부 장벽 지키기(2024-07-24)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7-29     조회 : 5,012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피부 장벽 지키기(2024-07-24)

 

사우나를 하면 땀을 흘리면서 노폐물이 배출돼서 피부가 당연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땀으로 땀으로 배출되는 노폐물은 아주 미미합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은 땀이 아니라 간에서 해독하고 신장에서 여과를 한 뒤에 배설합니다. 그리고 사우나를 하면 피부의 혈류는 일시적으로 증가하지만 상대적으로 간이나 신장 등 장기로 가는 혈류는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 간과 신장에서 노폐물을 처리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우나로 흘린 땀과 운동으로 흘린 땀은 다릅니다. 운동을 하면 몸에 있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소되면서 체온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땀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체지방이 줄어들고 노폐물과 독소가 땀과 함께 빠져나옵니다.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600여 명의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사진으로 외관상 나이를 측정해 봤는데요. 혈당 수치가 낮고 건강한 사람들은 혈당이 높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1년 정도 젊어 보였고 당뇨 환자보다는 16개월 더 젊어 보였다고 합니다.

 

피부 노화의 또 다른 신호는 입술에서 나타나는데요. 나이가 들면 입술의 표피와 진피 두께가 감소하고 입 주변 근육도 줄고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감소하면서 입술이 얇아집니다.

 

피부는 우리 건강을 지키는 1차 방패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도 피부는 외부의 나쁜 기운, 즉 사기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보는데요.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외부 세균의 침입 위험이 높아져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용적인 목적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올바른 세안이 중요하겠습니다.

 

림프절을 마사지하면 얼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붓기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평소 보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Cosmetics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세리포리아 락세락타가 피부 장벽에 존재하는 천연 보습인자인 필라그린의 합성을 36% 증가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피부 근본의 힘이 생기면 외부 자극에 타격을 덜 받게 되겠죠. 우리 피부를 공격하는 요소 중 하나가 자외선인데요. 자외선 공격에 우리 피부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방어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미나 잡티가 생기고 피부가 칙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