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탈모 관리(2025년1월16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정전기를 막기 위해서는 빗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의 빗은 전기가 쉽게 흐르기 때문에 정전기를 유발하기 쉬운데요. 이렇게 나무나 고무 소재의 빗은 마찰을 줄이고 절연체 역할을 해서 정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헤어스타일은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탈모는 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치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탈모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불안감 때문에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대화를 기피하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요. 탈모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사회활동이 줄어들면 우울감이 생기고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백회혈은 인체의 백 가지 기운이 모이는 곳인데요. 백회혈을 마사지하면 머리 쪽에 혈액 순환을 돕고 두피 열을 내려 탈모와 두통 완화에 좋습니다.

비듬은 지루성 두피염의 주요 증상인데요. 지루성 두피염이 심해지면 비듬도 많이 생기고 가려움증도 동반하게 됩니다. 가려움증으로 두피를 긁으면 염증이 생기고 모낭이 손상돼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렵다고 손톱으로 긁지 말고 비듬과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샴푸나 린스 등 모발 제품에 함유된 화학성분이 걱정돼서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노푸(No Poo)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두피가 지성 타입인 경우 노푸를 하면 피지가 말끔하게 세척되지 않아서 각종 염증을 유발하고 오염물이 모근을 막아서 화학성분 못지않게 더 심한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나 질환 유무 등 헌혈 하기 전에 확인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헌혈 금지 약물 항목 중에 탈모 치료제 성분인 두타스테라이드, 피나스테라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맥주 속에는 맥주효모가 없지만, 맥주효모를 발견한 건 맥주 공장 근로자들 덕분인데요. 맥주로 유명한 나라가 있죠? 1970년대 독일의 맥주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보니까 머리카락이 풍성하고 윤기가 나는 거죠. 그 이유가 뭘까 찾다가 맥주효모에 대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맥주 공장 근로자들이 맥주효모를 먹었는지 사실 확인은 어렵지만 맥주효모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밝혀졌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에서 탈모 여성들에게 6개월 동안 맥주효모를 섭취하게 했더니 모발의 수, 밀도, 굵기가 약 7%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Clinical Practice 2007년)

모발을 지키는데 비타민B2, 리보플라빈도 필요한데요. 리보플라빈은 모낭의 세포가 재생하고 성장하는데 관여해서 탈모를 일으키는 지루성 두피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Dermatol Ther(Heidelb), 2019)

셀레늄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무기질 중 하나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데요. 이집트 카이로 의과대학에서 원형탈모를 앓고 있는 성인 50명과 건강한 성인 50명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셀레늄이 노화의 주범이기도 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출처 : Journal of the Egyptian Women's Dermatologic Society,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