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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23 18:09
KBS1라디오 싱싱 농수산 건강백세 - 여름철 과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4,067  

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인 이광연 원장 나오셨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세요.


MC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름에 과일이 참 많이 

나서 좋다고 하시는데요.과일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게 해주는 자연의 선물이지요.오늘은 여름철 건강을 위해 과일을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한의학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우선 여름철 과일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이 없어서,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산성화로 되기 쉽습니다

여름이면 피로하고, 입맛도 없고, 무기력한 이유가 바로체액이 산성화되었기 때문인데, 여름철 건강 유지의 관건은, 바로 산성화된 체액을 중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체액은 pH7.4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데, 여름철 과일은 대부분 알칼리성이어서, 체액을 중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또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피로물질을 배출시켜주고, 위산분비를 촉진시켜서 식욕을 돋궈주며, 수분과 무기질 비타민과 당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서,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도 해결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과일은, 우리 몸에 일석사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MC , 특히 수박은 여름 과일의 대표격인데요.

수박에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수박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홍다구라는 분이 원나라를 통해 처음 들어왔는데, 홍다구는 몽고에 귀화하여 삼별초를 멸망시킨데다가, 오랑캐가 가져온 과일이고, 겉과 속이 달라서, 조선 초까지 선비들은 충절의 의미로 수박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박전국적으로 보급된 것도 조선 후기

 

수박은, 찬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열효과가 있어서 인체의 열을 내려주거나 더위를 먹었을 때 좋은데 조선왕조 실록에 보면 태조 이성계 화병치료수박

 

수박은 100g20kcal, 과일 중에서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뇨작용을 돕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시트룰린(citrulline)’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몸 속의 노폐물들을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해주고, 부종

 

수박의 당분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몸에 잘 흡수되고, 피로를 신속하게 풀어주고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붉은 색을 띠는 리코펜 성분은, 유해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작용

 

MC , 그리고 여자분들 중에는 수박 속껍질로 얼굴에

팩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요?

 

수박의 과육과 껍질에 포함된 비타민 B,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기때문에, 수박 껍질을 얇게 썰어서 팩을 하면 피부가 고와집니다.

 

미국피클, 중국음식 재, 우리 선조박나물처럼 말려서 식재료로 활용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도,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박은 본래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장이 약한사람들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종 때는 수박 한 통의 값이 쌀 반가마 가격

세종 5(1423) 궁중 식자재 관리를 하는 한문직서과(西瓜)를 훔쳐, 곤장 100, 영덕으로 귀양

 

MC , 또 여름에 흔한 게 토마토지요. 미국의 <타임>지가 몸에 좋은 10가지 식품을 선정하면서 첫 번째로 토마토를 꼽았던 게 생각나요. 그리고 서양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가 할 일이 없어진다는 속담도 있다고 하던데요. 그만큼 우리 몸에 아주 좋다는 거겠지요?

 

붉게 익은 토마토는, 영양분과 질병예방 차원에서 최고의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광해군 때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 토마토 서홍시 기록하고 있고 심장병 치료제로 사용

 

비타민 C가 수박의 10, 하루에 2개만 먹으면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 수분이 90%, 토마토 1개의 칼로리는 40kcal정도인데, 밥 한 공기의 칼로리에 비해 7분의 1 정도 때문에, 식전에 토마토를 먹어 식사량을 줄이거나, 때에 따라서는 한끼 식사 대용으로 토마토를 먹는것도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다.

 

토마토는,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해서, 부종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하고, 혈압을 낮추는 루틴이 아주 풍부해서, 2주 정도만 드셔도, 고혈압에 변화를 줄 수 있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중풍에도 효과

 

MC, 그리고 요즘은 토마토의 항암효과에 대해서도 관심들이 많더군요?

 

항암효능==항암 효능 물질인 리코펜의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

 

하버드의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박사는 일주일토마토10 이상 먹은 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전립선 암 위험40% 감소, 대장암 확률도 저하

 

토마토를 즐겨 먹는 이탈리아 여성의 경우, 세계에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편이다,

 

MC, 그럼 토마토를 잘 먹으려면 어떻게 먹어야

 

대부분의 과일은 생으로 먹는것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삶거나 가열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토마토의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효능 물질인 리코펜이 체내로 흡수되기 쉽게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럴 경우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4배 정도 증가한다.

방울 토마토일반 토마토보다 유효 성분 함량 2

 

MC, 그리고 여름 과일로 참외도 있지요? 참외는 어떤 효능을 기대할 수 있나요?

 

여름철 과일로 즐겨 먹은 참외는, 수분함량이 90% 정도로, 여름철 갈증과 열을 내려주는 데 아주 효과적이고,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 흡수가 여름철 더위로 인한 피로회복에 도움,

 

참외는 엽산의 함유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엽산 보충이 필수적인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임산부에게 많은 도움이,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에 효과가 있습니다.

 

MC, 그런가하면 포도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포도는 어떤 면에서 좋습니까?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를 보면, 포도주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고, 이집트의 파라오 사망뒤 무덤까지 포도주 항아리를 가져갔습니다

 

조선 태조도, 번열증에 포도를 드셨다는 기록이 실록에도 나오고, 포도는 임금에게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하나로 귀한 과일

 

한방에서도, 포도가 기혈을 보하는 작용이 있다 해서, 식은땀이 나거나, 해수병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사용해 왔고, 몸이 부었을 때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포도는, 그 자체가 단당인 포도당으로 되어 있는데, 인체에서 바로 흡수되어서, 에너지로 빨리 이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도 한송이를 드시면, 5% 포도당 수액 링거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한 량의 포도당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도는, 피로를 많이 느끼고 면역력이 떨어진 병후 회복기 환자나, 허약한 분들이 드시면, 영양 공급효과가 아주 좋아서 몸이 건강해 집니다.

심혈관 질환, 항암효과, 노화방지, 피부미용,

 

프랑스 사람고포화지방식(육류, 치즈, 버터) 담배 많이 하지만 심혈관질환 미국 3분의 1인 이유

식사 때 마시는 포도주 덕분, 프란치 파라덕스

프랑스 보르도지방 적포도주 최대 생산지

평균 수명 85,

 

MC , 그리고 예로부터 미인을 복숭아에 비유하곤

했는데요. 복숭아는 어떤가요?

 

본초강목에는 복숭아를 먹으면 안색이 좋아진다.”는 말이 나옵니다, 예로부터, 복숭아는 먹으면 땀띠와 습진에 좋고, 살결을 곱게 하는 식품이라 여겼습니다.

 

복숭아에는, 사과산과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고,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여름철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인 팩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통변작용도 있습니다.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 유기산 성분은 니코틴을 배출시키는 효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에는, 일석이조효과를 발휘

 

시인 구상 선생 수술, 절친인 화가 이중섭 선물 살 돈 없어서 복숭아 그림 선물, 복숭아 장수건강상징, 훗날 구상 선생 "그때 중섭이 준 복숭아가 제일 맛났었다"회상

 

MC 그럼 이런 과일은 하루 중 언제 먹는 게 좋을까요?

 

모든 과일은 가능한 아침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 드신다고 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장이 약한분들은 저녁에 과일을 드시면, 유기산이 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신장이나 비뇨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저녁에 수박이나 참외, 토마토 등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면, 새벽에 소변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MC , 그런데 보통 과일을 식후에 디저트처럼 드시는 분들도 많고, 비만을 예방하려면 식전에 먹으라는 얘기도 하던데요.과일은 식전과 식후 중 언제 먹는 게 좋을까요?

 

이광연 (식후에 바로 과일 먹기)

 

과일에 많은 비타민C, 철분이나 칼슘을 흡수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전보다는 식후에 바로 드시는 것이, 과일의 무기질을 섭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체중에 신경을 쓰는 분들은 식전에 드시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MC , 그리고 과일도 참 색이 다양한데요.과일도 채소처럼 여러 가지 색깔의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게 좋겠지요?

 

1991년부터 미국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 ‘Five A Day’ 캠페인. 하루에 다섯 가지 색의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면 건강하다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합니다

과일, 야채에 짙은 색에는 항산화물질이 많이들어있는데 이 항산화물질은 각종 질병과 암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줍니다,

 

활성산소는 질병과 암을 일으키고 노화 주범입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인체에서 무법자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상 호흡에서 산소의 95%는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

그 나머지 산소 5%는 활성산소를 생산.

학생 100명 등교를 하는데, 95명은 등교하고 나머지 5명은 학교를 안간겁니다, 나머지 5명 학교 안 가고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이 활성 산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MC ,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과 관련해서 이광연 원장과 함께 여름과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