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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21 16:19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3라디오 언제나 청춘 – 야간 빈뇨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68  

 

MC 오늘은 밤에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 빈뇨에 대해서 한의학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자기 전에 물을 많이 먹는다든지 하면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야간 빈뇨는 이와는 다른 거지요?

 

이광연 * 야간 빈뇨

사람은, 하루에 8번 정도의 소변을 보는데,

수면중, 한 번 이상 소변보는 것을 야간 빈뇨라고 합니다.

다만 1회 정도면,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밤에 자는 동안, 두 번 이상 일어나는 것을,

병적인 야간 빈뇨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수면 패턴의 중단을 일으키고, 다음날 피로를

유발시키고, 일상생활의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MC ,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야간 빈뇨를

겪고 있나요?

 

이광연 (야간 빈뇨 인구)

성인 10명 중 4명은 수면중 한 차례 이상 소변을 보고,

60대 이상에서는 70% 이상이 수면중 한 차례 이상 소변을 보고,

두 번 이상 소변을 보는 사람도 20%에 달했습니다.

 

MC , 야간 빈뇨는 왜 생기게 되는 건가요?

 

이광연 (야간 빈뇨의 원인)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분비량 감소로 인해서,

소변이 농축되지 못하고 많아질 때

 

노화로, 신장과 방광 기능 저하되고, 방광 용량의 감소되고,

방광의 기능이 과민해지는 과민성방광의 경우

 

전립선의 비대로 야간 빈뇨가 생기는데

남성의 야간빈뇨의 가장 큰 원인

 

골반장기 탈출증: 골반장기 탈출증은 여성 특유의 질병으로

빈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골반장기 탈출증은 골반 내 장기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출산이나 노화, 비만 등으로 인해 이완됨으로써,

방광, 자궁, 직장, 소장과 같은 골반 내 장기가 내려앉고

경우에 야간 빈뇨의 원인

 

장시간의 좌식 생활

당뇨병, 방광염, 복부 비만

과도한 수분 섭취, 카페인, 음료,

임신, 출산

특정 약물

 

MC , 야간 빈뇨의 경우 여성들은 골반장기 탈출이

가장 큰 원인이고, 남성들은 전립선 비대증 때문이라고

하셨는데요. 전립선 비대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이광연 (전립선 비대증)

여성에게만 자궁이 있듯이,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의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의 성분 중 일부를 생산하고, 소변길과 정액길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정자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정자의 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생 직후에는 1g에 불과하던 것이,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성인이 되면, 20g 정도의 크기가

되는데, 이 정도가 정상의 크기입니다.

 

그러나 40대부터는, 크기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면서,

매년 0.5g씩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전립선이 커지는 것을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다가

60대에는 60% 정도 나타나고, 70세가 되면 70%

그러니까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MC , 그러니까 나이들수록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군요?

 

이광연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의 일종입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방광에서 소변이나오는 부위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고, 또 소변이 갑자기 마렵고 참기도 힘들다.

소변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고,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밤에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한다.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고, 중간에 소변 줄기가 끊어진다.

소변 볼 때,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소변 볼 때,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온다.

하복부, 회음부의 불편감이 나타나게 된다.

고환의 통증, 성욕감퇴, 신경쇠약이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진다

전립선이 심하게 비대해지면,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어 요로감염, 방광염, 방광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

 

MC 야간 빈뇨가 생기면 그 때문에 불편함이 많겠어요?

 

이광연 (야간빈뇨로 인한 불편함)

야간 빈뇨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자주 소변을 봐야 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가 없고, 다음날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경우에 따라서, 만성피로와

면역기능 이상, 우울증같은 질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인들에게 많은 야간 빈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를 실천함으로써,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야간 빈뇨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

취침 중에 이부자리를 적시는 야뇨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C , 그럼 야간 빈뇨를 줄이려면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이광연 (야간빈뇨를 줄이는 생활요법)

야간 빈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해야 할 방법이

있습니다.

 

평소에 정상적인 양의 물을 드시고, 과도한 물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특히 자기 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초코렛,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 섭취는 적게 해야 합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에는, 이뇨 작용이 있어서, 많이 마시면 빈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도, 카페인과 마찬가지로,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면, 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이 안온다고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하게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야간 빈뇨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속보로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런닝 머신

 

따뜻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춥게 자면,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어, 야간 빈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차가우면, 소변을 더 자주 보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습니다.

 

방광은 정신적인 영향을 받기 쉬운 장기이기 때문에,

긴장으로 인해 자주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면역력, 위생 관리에 힘쓰기

MC , 원장님, 그리고 예로부터 야간 빈뇨에

은행이 좋다고 했다던데, 어떻습니까?

 

이광연 (야간빈뇨에 도움이 되는 은행)

은행==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결혼식을 앞둔 신부가,

가마 타고 시집갈 때 친정에서 은행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은행의 소변 억제 효과 때문으로, 오랜 시간

이동하는 가마 안에서, 소변이 마렵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은행은, 신장과 방광의 양기(陽氣)를 강화함으로써,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야간 빈뇨 요실금이나, 야뇨증에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 왔습니다.

 

특히 은행은,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서,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요실금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좋습니다.

, 은행에는, 청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반드시 익혀서 드시고, 하루 30알 이상은 드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MC , 그리고 빈뇨에 케겔 운동이 좋다고 하잖아요?

야간빈뇨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이광연 (야간 빈뇨에 좋은 케겔 운동)

야간 빈뇨에 좋은 운동은 바로 케겔 운동입니다.

항문과 아랫부분에 힘을 주고 10,

그리고 5초 정도 풀어주고 다시 10초 힘을 주고 반복.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하면, 골반기저근을 구성하는 항문

괄약근(PC근육)과 요도 괄약근(BC근육)의 탄력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빈뇨를 비롯한, 각종 배뇨 장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MC , 야간 빈뇨에 좋은 지압점도 있을까요?

 

이광연 (야간 빈뇨에 좋은 지압법)

야간 빈뇨의 경우, 방광이 너무 약하고 과민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땅히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방광의 기능을 강화해주고, 방광의 긴장을 풀고,

또 방광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데,

아랫배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을 해주거나,

아랫배에, 지압이나 간접 뜸을 떠주면 좋습니다.

 

기해(氣海): 배꼽 아래 3cm

()의 바다()라는 뜻인데 기해(氣海), 우리 몸의

에너지가 충만해 있고, 또 신장의 기운과 통하는 경혈입니다.

 

관원(단전) = 배꼽 아래 7cm

해부학적으로, 방광의 위치와 가까이 있어서,

야간 빈뇨나 과민성 방광, 요실금 환자의, 방광 기운을

회복시키기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경혈

 

천추: 배꼽의 양옆 5cm

MC , 그럼 야간빈뇨에는 어떤 한방처방이 효과적인가요?

 

이광연 (야간 빈뇨나 과민성 방광에 좋은 축천환)

야간 빈뇨에는 축천환과 육미지황탕을 씁니다.

 

축천환: 오약, 익지인, 산약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거두어들인다 라는 뜻을 지닌

축천환(縮泉丸),

그 이름처럼, 야간 빈뇨나 야뇨증에 대표적인 처방으로,

부족해진 신장의 양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느슨해진 방광의 괄약근을 조여주고,

약해진 위장 평활근에 탄력도 생기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오약은, 방광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따뜻하게 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치료합니다.

오약에는 항히스타민 작용이 있어, 혈관 투과성 항진으로 인한

방광 과민을 완화해서, 자주 마려운 야간 소변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익지인은, 신장과 방광을 따뜻하게 해서, 방광의 예민도를

떨어뜨리고, 신장과 방광을 보하여, 정기를 견고히 합니다.

소변을 금하지 못하는, 야간 빈뇨, 소변불금, 야뇨, 빈뇨에

사용합니다.

 

산약도, 신장과 방광의 기를 보강하여, 소변의 문제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결국 이 처방은, 야뇨와 소변이 잦은 것을 다스립니다.

 

오약, 인지인을 반반씩 섞어 가루 냅니다.

또 산약은 별도로 가루로 만들어서 끓여서 풀을 쑨 다음

오약 익지인 가루를, 산약 풀로 반죽해서, 콩알 크기로,

알을 빚어서, 하루에 세 번 한 번에 20~30알 복용.

 

MC , 육미지황탕은 어떤 건가요?

 

이광연

육미지황탕:숙지황, 산수유, 산약, 백복령, 목단피, 택사,

오약, 익지인

숙지황: 식물성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혈을 보하고

산수유: 간장, 신장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증진,원기 회복

산약: 오장을 충실하게 하고 기력 회복과 원기 보충

복령: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신경을 안정

목단피; 몸에 불필요한 열을 없애주고 혈액을 맑게

택사: 신장, 방광튼튼하게 하면서 몸에 불필요한 수분 제거

오약 익지인: 방광의 근육을 강화해주고 방광의 민감도를 떨어트려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완화

 

야간 빈뇨, 과민성 방광, 야뇨증이 있는 경우 축천환에

육미지황탕을 가미해서 처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