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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19 08:54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하지부종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14  

종아리가 퉁퉁 붓고 아파요, 하지 부종

 

우리 몸의 65%는 수분이다. 체중이 60kg이면, 수분이 거의 40kg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은 다리가 붓는 하지 부종에 대해 알아보자.

 

 

하지 부종이란


부종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와서 불필요한 곳에 고여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다리가 붓는 것을 하지 부종이라고 하는데, 하지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어 혈류의 흐름이 나빠지기 쉬우므로 부종이 생기기 쉽다. 부종이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떼었을 때, 오목하게 들어간 자국이 바로 올라오지 않고 지속되면 하지 부종으로 볼 수 있다.

 

증상으로는 다리가 붓고 커지고 부풀리거나 꽉 찬 느낌이 있다. 움직이는 데 불편하고 통증이 있으며, 근육경련 또는 긴장이 생긴다. 또 발에 저림이 발생할 수 있고, 피부색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 부종의 원인

 

하지정맥류 : 정맥혈관의 판막이 손상되어 말초의 정맥혈이 심장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질환으로, 하지 부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자세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같은 자세 유지하는 경우, 혈액과 체액이 종아리로 내려가 하지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림프순환의 문제 : 림프부종은 다른 부종과 달리, 부종 부위가 비교적 단단하고 부종이 빠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징이 있다.

 

체중증가, 비만 : 무릎과 다리에 압박이 오고, 혈관 압박 정도가 심해지면서, 기혈순환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 밖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심부전증, 신장이나 간 기능 저하 등 특정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수족냉증, 생리 전후, 스트레스, 꽉 끼는 신발, 유전, 노화 등이 하지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나트륨(소금) 섭취나 혈압약, 호르몬 치료제, 항생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 또한 하지 부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 부종의 생활요법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종아리 근육을 지지하며, 하지정맥류나 림프부종 등에서 효과적이다.

 

올바른 식습관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짠 음식을 줄인다. 나트륨 섭취가 증가하면, 수분이 정체되고, 수분 배출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스트레칭, 수영, 자전거, 종아리 업다운, 발가락 점프, 발꿈치 올리기, 발목 돌리기 운동 등이 좋다.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준다.

 

L자 다리 스트레칭을 한다. 벽 가까이 누워, 엉덩이는 바닥에 붙이고, 허벅지와 종아리를 벽에 붙여서 L자 모양을 만들어 다리를 올려둔다. 매일 잠자기 전 15, 평소에 쉴 때 조금씩 하는 것도 좋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한다.

 

딱딱하고 끼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하지 부종에 좋은 음식

 

율무 : 율무는 한의학에서 의이인이라고 불리는 약재로, 몸 안의 습하고 축축한 기운을 말려주는 효과가 있다. 사지 관절에 있는 습기를 말려주기 때문에, 관절이 붓고 물이 차고 통증이 생길 때, 또는 다리가 부을 때 율무를 달여 먹으면 한결 가벼워진다. 밥에 넣어 먹거나, 쌀과 함께 죽을 쑤어도 좋고, 프라이팬에 노랗게 볶은 뒤 분말로 만들어서 미숫가루처럼 따뜻한 물에 풀어서 마셔도 좋다.

 

호박 : 호박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서 이뇨 작용을 촉진시킨다. 당질, 단백질, 비타민 A, C 등 영양분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병후 회복기의 부종에는 호박에 팥을 넣어 호박죽을 끓여 먹으면 더욱 좋다.

 

: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부종에 도움이 된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서 통변을 돕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