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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19 09:03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경락과 경혈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310  

우리 몸의 각 부분을 연결하는 경락과 경혈

 

경락마사지를 받거나 경혈을 누르니 통증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경락과 경혈에 대해 알아보자.

 


경락이란

 

한의학적 용어인 경락(經絡)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몸에 퍼져 있는 기()와 혈(), 진액(津液)의 통로이고, 몸의 각 부분을 서로 연결하는 일종의 길 또는 도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치 한 나라에 여러 도시가 있는 것처럼, 인체에서 도시에 해당하는 것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이고, 도로나 철도, 통신망은 경락이 되어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진 기혈, 진액을 옮기고 교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간의 기능이 안 좋아지면, 간 경락을 따라서 반응이 나타나 눈이 침침해지고, 심장에 문제가 있으면 심장의 경락에 반응이 오면서 혀가 붉어진다거나, 폐의 기운이 안 좋으면 역시 폐 경락을 따라 이상이 발견되고 피부가 거칠어진다. 즉 내부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피부, , 혀 등 외부에서 내장의 질병 상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경락의 역할이다. 그래서 경락은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이자 치료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경혈이란

 

경혈(經穴)은 지하철이나 도로에서 역과 휴게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혈은 경락 위에 점처럼 분포되어 있는데, 기가 출입하는 통로일 뿐 아니라, 신체 내부에 있는 어떤 장기나 기능 체계의 이상이 체표에 나타나는 반응점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경혈은 우리 몸의 비밀스러운 버튼 장치라고 보면 된다. 경혈을 자극하면 몸 곳곳에 정교하게 연결된 내장들과 연락을 할 수 있다.

 

반응은 대체로 통증이나 색깔로 나타나는데, 그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색깔이 주변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에 전에 없던 기미나 사마귀, 습진이 생겼다면, 그곳의 경혈과 연결된 몸의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 경혈에 침을 놓거나 뜸을 뜨고 경락마사지를 하면, 그 자극이 경락을 따라서 내부 장기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치료가 되는 이치이다.


 

경락마사지란

 

경락마사지란 인체의 경락을 여러 가지 기법으로 자극하는 방법이다.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기혈과 진액의 흐름이 정체되었거나 정체되기 쉬운 곳을 찾아서 마사지하는데, 경락뿐만 아니라 근육과 관절, 피부를 누르고 두드리고 비비는 기법을 통해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혈액과 림프액,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방법이다.

 


경락마사지의 효과

 

첫째, 지압의 가장 큰 목적은 기혈을 활발하게 소통시켜 통증을 없애주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며,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여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만성적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다.

 

둘째, 골격과 관계있는 뼈와 근육, 인대 등을 지압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교정하고 체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내장 기관과 연관된 경혈점을 지압함으로써 내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조절하며, 자율신경의 부조화를 조절하여 정신과 신체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준다.

 

넷째, 피부 기능을 활성화하여 미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경락마사지의 주의점

 

마사지할 때는 처음부터 과하게 자극을 주지 말고, 그 사람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것이 좋다. 시술자 손의 위생 상태가 중요하고, 예민한 피부의 경우 피멍이 생기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목욕탕, 사우나에서 과도하게 힘을 많이 주어 멍이 많이 들 정도의 마사지는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된다.

 

*마사지를 받으면 안 되는 경우

 

출혈, 염증, 발진 등 피부 트러블이 심한 부위

급성질환, 전염성 피부질환, 결핵, 종양, 열이 있을 때

심장병, 고혈압 등으로 몸이 불안정할 때

음주 후, 심한 공복이나 식후에는 가급적 삼가

마르거나 허약한 사람, 임산부

어지럽거나 답답함, 심한 피로감이 있을 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