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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19 08:46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역류성식도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700  

가슴이 화끈거리고 기침이 나요, 역류성식도염

 

가슴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걱정스레 병원을 찾았다가, 심혈관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고, 역류성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듣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역류성식도염에 대해 알아보자.

 

 

역류성식도염이란

 

역류성식도염은 위에서 분비된 소화 효소들이 반복적으로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약간 더 많이 나타나고, 중장년, 특히 고령자에게 많지만, 최근에는 20대부터 젊은 층의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렛식도가 발생할 수 있다. 바렛식도는 위와 연결되는 식도 끝부분의 점막이 지속적으로 위산에 자극받아,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하는데, 심하면 식도암,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의 기능 감소

평소에 과식해서 위 내용물이 정체되고 위산 과다 분비

고지방, 기름진 음식, 소화가 잘 안되는 딱딱한 음식 등을 많이 섭취

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 내부 압력 및 복압 증가

불규칙한 생활, 잘못된 식습관, 잦은 음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여 위산 과다 분비

 


역류성식도염의 증상

 

가슴이 답답하고, 쓰리고, 화끈거리고, 타는듯한 통증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 소화불량, 구토, 트림

인후 이물감, 마른기침, 잔기침, 쉰 목소리

음식을 과식한 뒤나 누운 자세에서 시고 쓴 맛이 느껴짐

양치해도 입안이 찝찝한 느낌, 구취, 구내염, 충치

신경이 예민해지고 체중 감소

 

 

역류성식도염의 생활요법

 

과식, 야식 금지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도 삼가

괄약근에 부담 주는 기름지고 딱딱한 음식, , 담배, 커피, 초콜릿 등 삼가

비만일 때 체중 감소

복압을 증가시키는 꽉 끼는 옷, 복대, 코르셋 금지

위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 음식, 주스, 탄산음료, 맵고 짠 음식 금지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사용

식전 식후에 물 마시기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

 

감자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시켜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알기닌성분은 위벽에 보호막을 만들어, 출혈이나 상처가 있을 때 이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며, 감자 생즙에는 경련을 진정시키는 아트로핀이 함유되어 있어, 궤양의 통증을 줄여준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그릇에 담아두면 밑에 전분이 가라앉는데, 하루에 1개 분량의 전분을 공복에 나누어 먹으면 된다. 감자를 쪄서 먹거나, 수프로 끓여 먹어도 좋다.

 

양배추

양배추에는 항염, 항궤양 작용을 하는 비타민 U와 혈액 응고 작용을 돕는 비타민 K가 함유되어 있어, 위염과 위궤양이 생긴 점막을 재생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수용성이고 열에 잘 파괴되므로, 양배추를 날것으로 반찬을 해서 먹거나, 생즙을 내서 하루 한 잔, 혹은 찜통에 5분 정도 쪄서 먹으면 좋다.

 

연근

연근의 아스파라긴산은 장운동을 촉진해서 소화를 돕는데, 부족 시 알레르기질환이나 위궤양이 초래될 수 있다. ‘뮤신성분은 단백질과 녹말의 소화를 돕고 위벽을 보호하며, 수렴·지혈 작용이 강한 탄닌이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양배추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타민 U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건강하게 하고, 위벽의 상처를 재생시켜 주기 때문에, 위염, 위궤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설포라판성분은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효능이 있어, 위장 건강에 더욱 좋다. 브로콜리는 <타임(Time)>이 뽑은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미국 식품영양학회의 채소 영양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식품이다.

 

바나나

바나나도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천연 제산제이다. 평소에 위산이 과해서 위산 역류가 자주 일어나거나 속쓰림이 심한 사람은 푹 익어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를 먹으면 좋다. , 바나나는 천연 펙틴을 가지고 있어 식도와 위를 부드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