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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6 09:44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배앓이와 소화기 질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85  

여름철 건강관리 - 배앓이와 소화기 질환

 

무더위에 찬 음식을 자주 먹고 배를 내놓는 일이 잦은 여름에는 유난히 배앓이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오늘은 여름철 배앓이와 소화기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에 배앓이가 많은 이유

 

날씨가 더워지면 인체는 높은 외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피부 쪽으로 30% 정도 더 많은 혈액을 보내게 된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내장인 소화기관이 평소보다 혈액공급을 적게 받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저하되는데,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비위(脾胃)가 허약해진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속이 냉해진다, 속이 차진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소화기능 저하 시 나타나는 증상

 

가장 일반적으로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통, 설사,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리 몸은 소화기로부터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무기력하고, 쉽게 피곤해지면서, 신경이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여름철 배앓이 예방과 소화기 건강 유지법

 

찬 음식 많이 먹지 마라. 덥다고 찬물,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속은 점점 더 냉해져 식욕은 떨어지고, 배탈이 나기 쉽다. 따라서 더운 날씨일수록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데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 찬 음식 : 찬물, 얼음,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수박, 참외, 멜론, 오이 등

- 더운 음식 : 생강, 인삼, 계피, 고추, 후추, 겨자, 마늘, 양파, 부추, 카레 등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하라. 덥다고 배를 드러내놓고 자거나, 이불을 걷어차고 자면,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금세 탈이 나게 된다. 복부가 차가우면 위와 장의 연동운동이 잘 되지 않는다.

 

손을 잘 씻어라. 감염으로 인한 소화기 질병의 원인균은 대부분 입으로 들어오므로 손을 깨끗이 씻으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오랫동안 음식이 보관되지 않게 하고, 완전히 익힌 음식과 끓인 물을 먹어라.

 

 

여름철 배앓이에 좋은 한방차

 

1. 생강차

 

더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생강은 장이 차서 생기는 여름철 복통과 설사에 아주 좋다. 생강의 매운맛에 해당하는 진저롤 성분은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며,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각종 소화기능 저하 증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매실차


매실의 카테킨산, 사과산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체기나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피크린산은 항균, 해독 작용을 가지고 있어 배탈로 인한 복통, 설사에 좋다. 또 내장의 평활근 이완작용이 있기 때문에, 복통을 진정시키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에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구연산과 비타민 C가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마시면 배앓이뿐만 아니라 여름철 피로회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