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한의학연구소] 이광연 한의학박사 의학박사 칼럼
명절을 보내고 나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어깨 허리의 근육통부터 피로, 스트레스,
소화불량과 같은 질환들이 우리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불편함을
한방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KBS1라디오주치의 이충헌입니다.
추석 명절 후 한방으로 건강챙기기
1, 원장님 이번 추석을 지내고 나서, 많은 분들이
피곤함을 느끼실텐데요.
피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인삼==보약의 대명사 인삼.
인삼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원기를 회복시켜서,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아주 뛰어납니다.
명절후 피로를 풀어주는데는 인삼차 만한게 없죠
② 매실==매실에 함유되어 있는 구연산과 사과산은,
혈액이 산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젖산을 없애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을 돕는데 아주 좋습니다.
또한 구연산과 사과산은 명절을 보내면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화,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③ 식초==특히 명절 때, 쉬지 못하고 일을 했던
우리 어머님들, 며느님들, 또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하신 아빠들어깨와 목 허리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바로
근육에 젖산이라는, 피로물질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식초의 유기산은, 몸의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시켜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그러면 이런 피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시죠.
① 몸이 피로할 때에는 목욕이 좋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는데, 목욕은
스트레스로 항진된 교감신경을 억제시키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켜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며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신체적인 피로를 해소시켜줍니다.
② 장시간 운전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전을 부치거나
밤에 가족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다 보면,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있을 때가 많죠,
이럴때는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고,
영양분과 산소가, 온몸으로 잘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드셔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④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피로의 주요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3, 피로를 풀어 주는 지압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용천(湧泉)
용천이란 인체의 기운이 샘솟는 곳이란 뜻으로,
여기를 지압하면 기운이 샘솟아 피로가 풀어지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용천은 발바닥 정가운데서
발가락쪽5CM으로 위치합니다.
또 발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서,
피로가 풀어지고, 반사적으로 두뇌가 자극되서
정신이 맑아지게 되는겁니다
견정==‘어깨에 있는 우물’ 이라는 뜻이며, 목덜미와
어깨뼈 뒤쪽을 잇는 선의 중앙점에 해당하는 자리입니다.
온몸이 피로할 때 지압을 해주면 좋으며,
특히 목과 어깨쪽이 뭉치고 피로가 누적될때 지압해주면
좋은 혈자리입니다.=운전
4. 원장님, 아무래도 명절이 되면 과식을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명절에는 평소보다 육류, 생선,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또 시원한 과일도 많이 먹게 되지 않습니까?
여럿이 먹다 보니까 과식을 해서 소화불량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① 일반적인 육류 - 배즙, 키위, 새우젓- 모두다 연육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프로테아제인데,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에 대단히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가
생성되기 때문에 고기의 소화제 구실을 합니다.
배나 키위에도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풍부합니다.
② 생선, 밀가루 음식 - 무즙, 식혜
무는 ‘디아스타제’라는 전분 소화효소와 단백질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소화불량에는 무즙만 먹어도
속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식혜를 만드는 엿기름에도 소화효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③ 과일이나 찬 음식 -
생강의 성질은 열하고 매운맛이, 진저롤 성분인데,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소화효소를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불량, 식욕부진이 있으면 따뜻한
생강차를 식후에 꾸준히 마시도록 합니다.
5,평소에 자주 체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압요법이 있을까요?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체했을 때 한방 응급처치법으로
‘사관(四關)을 터 준다’라고 하는 방법을 많이 썼는데,
사관을 지압하거나 침을 놓는 것은
민간에서도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사관(四關)이란, 우리 몸의 기운이 들어오고 나가는
네 관문이라는 뜻으로, 손의 합곡(合谷)과 발의 태충(太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합곡과 태충을 지압하면, 위와 장의 연동운동이
훨씬 활발해져서 소화가 잘됩니다.
합곡은 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을 붇였을 때 ,
합쳐진 부위의 볼록 올라온 부분입니다.
태충은 엄지와 둘째 발가락을 붇였을 때,
합쳐진 부위 끝에서 발등쪽으로 3CM 위에 위치합니다.
또 사관은 아니지만 해부학적으로 위장의 가운데인
중완도 좋습니다.
중완(中脘)==배꼽 위 5CM에 위치합니다.
중완을 지압해주어도 좋고, 뜸을 뜨면 더욱 좋습니다.
6. 배를 따뜻하게 하고 자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복부가 차가우면, 위와 장의 연동운동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차고 더부룩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마사지를 해주면,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소화가 잘되는데, 그 이유는
장의 운동방향이 시계방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계방향의 맛사지는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변비와 과민성 대장에도 좋습니다.
7. 배는 따뜻할수록 좋군요. 운전이나 일을 많이
하고 난 뒤에 근육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갑자기 일을 많이하고 난뒤에 생기는 근육통에는,
초기에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스를 선택할 때도 멘톨, 박하, 황백과 같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파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만성 근육통이나 만성 관절염이 있는 분들은
냉찜질보다는 온찜질이 좋은데,
캡사이신, 건강, 계피 성분이 들어간 한방파스를 활용,
근육통이 생기는 분들에게는 모과차가 도움이 되는데
모과는, 근육과 골격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관절을 강하게 할뿐만 아니라,
근육통 뿐만 아니라 손발의 저림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모과는 기관지를 좋게 해주는 효능
8. 평소에 드시는 음식 중에서 명절 후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음식이나 차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① 대추차==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없애면서 피로를 풀어 주는데는 대추가 아주 좋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② 녹차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뇌신경을
활성화시켜서 머리를 맑게 해주고 ,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진시켜줍니다.
특히 비타민C가 , 레몬보다 5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그 외 동맥경화와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③ 죽순요리===대나무는 시원한 외모처럼,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정신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작용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 중 대나무 싹인 죽순에는
티로신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한데, 이것은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불면증
9. 그러면 이런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지압요법도 있을까요?
가슴 한가운데 부위에 있는 전중혈은, 기운이 모이는
경혈로, 화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로 기운이 뭉치게 되면,
이 경혈에 압통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을
지긋이 맛사지 하듯 눌러주면 도움이 됩니다.
전중 : 양쪽 유두 사이 가슴 정중앙.
10. 명절이 지나고 나면 원인모를 두통을
경험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건 이유가 뭔가요?
명절 뒤끝에 생기는 두통은 대개 긴장성 두통입니다.
긴장성두통은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의 변화가
주원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어도
한번쯤은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통에는 국화차가 좋은데, 국화는 성질이 서늘해서,
머리의 열을 내려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 주며,
혈압을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① 백회 : 양쪽 귀에서 머리 꼭대기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점이
백회입니다.
② 태양 : 눈꼬리과 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 부분입니다.
KBS 생생정보 - 토란
Q1/ 동의보감에서 토란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동의보감에서는 토란을 우자라고 해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살과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어혈을 풀어주고 궂은 살을 없앤다.
익히면 독이 없어진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Q2. 그렇다면 토란을 가을철에 섭취한다면
가을철 환절기, 면역력 증강, 이런 부분에도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토란의 녹말은 입자가 작은 편이어서 소화가 잘되며,
칼슘, 칼륨, 비타민 B1, B2 성분들은 가을철 환절기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토란의 끈적끈적한 갈락탄 성분은 간기능을
회복하는데 좋고요. 멜라토닌 성분은 가을에 생기기
쉬운 불면증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Q3/ 토란이 위와 장에 좋다고 하는데요, 혹시 과하게
섭취할 경우 안 좋을 수도 있나요?
- 토란을 섭취할 때 주의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토란과 토란대의 옥살산칼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날것으로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저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란은 충분히 삶아서
아린 맛을 없애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4/ 저희가 이번에 토란 가루로 수타면을 뽑는
자장면을 소개하는데요. 토란 가루가 중화요리의
더부룩함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토란에는 소화를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 뮤신 성분과
변비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소화제, 변비약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따라서, 기름기가 많은 중화요리와 토란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를 돕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5/ 토란과 토란대를 소고기와 함께 섭취한다면,
궁합적으로도 이로운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토란은 성질이 찬 편인데 반해 소고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중화시켜 보완을 할 수 있고요.
또, 소고기는 산성식품인데 반해 토란은 알카리성
식품이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요. 토란에 풍부한
섬유질과 소고기의 풍부한 단백질이 합쳐지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죠.
그래서 토란과 토란대, 소고기는 가을철 환절기 체력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음식궁합입니다.
방송
* KBS1라디오 이충헌기자의 건강플러스 고정패널(現)
* 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고정패널(前)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중년의 스트레스와 건강(2008)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 지친몸 깨우고 살기(2010)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 노년의 행복을 준비하는 건강한 갱년기(2012)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 장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2017)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 찬바람이 두려우신가요 중풍 (2013)
* KBS, CBS, TBS 등 라디오 1000 여회 출연
저서
* 우리 부부 행복한 아기갖기(한방 불임 치료법)
* 올바른 산후조리, 산후풍 예방하기
* 우리 아이 10cm 더 키우기(성장클리닉)
* 총명하고 똘똘한 우리 아이 만들기(총명클리닉)
* 튼튼하고 건강하게 우리 아이 키우기
* 집중력을 2배 높이는 수험생 건강법
* 성공을 좌우하는 직장인 건강법
* 100세 어르신들의 동의보감
* 성공한 CEO의 건강 이야기
* 즐거운 명절, 명절증후군 해소법(부록 : 김장증후군)
* 하늘의 천사 승무원의 건강 다이어리
* 운전자의 건강보감
* 날씬한 몸, 맑은 피부 이야기
* 새로운 인생의 시작, 갱년기와 건강한 정력 이야기
*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와 화병, 만성피로 풀고 살기
* 의사들도 무서워하는 중풍, 한방으로 다스리기
* 의사들도 무서워하는 치매, 한방으로 다스리기
* 입이 돌아갔어요 - 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치료법
* 뒷목이 아프고 불편한 일자목과 거북목 증후군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한방으로 다스리기
* 합병증의 공장 당뇨 한방으로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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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콧물이 줄줄 흘러요 알러지성 비염
* 피부가 건조하고 간지러운 아토피 바로알기
* 생리통과 생리불순 한방으로 치료하기
* 몸이 찬 냉증과 면역력 한방으로 강화하기
* 여성을 괴롭히는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 한방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