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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9-25 08:43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하지불안증후군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2  

설명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 하지불안증후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약 7%에 해당하는 360만 명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추정된다. 그중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은 2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은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하지불안증후군이란

 

하지불안증후군은 병명 때문에 증상이 하체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상체, 즉 얼굴, 코끝, 어깨, 팔 등에도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감이 발생하는 감각신경 운동계통의 질환이다. 사람마다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보통 불쾌한 감각, 아프거나 저린 느낌, 따끔거림, 벌레가 다니는 느낌, 자꾸 움직이고 싶은 충동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에서는 다음의 5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든다.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된다.

움직이지 않을 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강해진다.

이런 증상은 저녁이나 야간에 나타나거나 더 심해진다.

이런 증상이 정확하게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증상들은 초기라면 팔다리를 스트레칭하거나 풀어주면 없어지는 특징이 있다. 증상의 정도와 빈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가벼운 증상부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까지 다양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 :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뇌에서 근육 운동을 조절하는 화학 전달물질인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된다.

가족력 : 40세 이전에 발병하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가족력이 있다.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철분 결핍 : 철분 수치가 낮으면 도파민 생성에 영향을 주고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질환 :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해 철분 결핍과 대사 산물의 축적이 발생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말초신경병증 : 당뇨병, 알코올 중독 등으로 다리의 신경이 손상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철분 결핍으로 인해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고, 보통 출산 후에 개선되거나 사라진다.

약물 :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제, 항구토제 등의 약물은 뇌에서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여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생활 습관 :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운동 부족, 수면 부족, 과식으로 인한 비만 등도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뇌와 척수의 저산소증 : 심폐질환이나 혈관 질환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와 척수에도 산소 공급이 잘되지 않아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질환 : 신장질환, 당뇨병 같은 특정 만성질환은 하지불안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전신적 염증 : 전신적인 염증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한다는 가설이 있다.

성별 :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병률이 2배나 높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

 

철분 보충 : 철분 결핍이 확인되면, 철분 보충을 통해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도파민 작용제 : 도파민의 작용을 모방하는 약물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기타 약물 : 벤조다이아제핀, 오피오이드, 항경련제, 알파-2 작용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비약물적 치료 : , 부항, 파스, 테이핑, 약침, 추나, 물리치료, 온찜질, 냉찜질, 족욕, 사우나, 스트레칭, 운동, 요가, 명상, 마사지 등이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생활요법

 

기본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과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최소 6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수면을 유지한다. 중증의 경우에는 수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등의 카페인 섭취를 피한다.

담배와 술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금한다.

피로와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추운 환경은 피한다. 취침 전 샤워, 족욕, 온찜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뒤에 가벼운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한다. 불규칙한 식사나 과도한 다이어트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균형 잡힌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 혈액 생성과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고기, 가금류, 생선, 채소, 과일 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