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혈관건강(2022년 1월 28일)

혈관이 막히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혈관이 막히는 데에는 단 9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혈관이 한번 막히면 그 문제가 순식간에 커지는 건데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50%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고,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하더라도 상당수가 1년 내에 사망합니다.

또,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으로 우리나라에서 35분에 1명씩 사망하고, 생존했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인지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니 혈관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냉·온탕을 즐기다가 머리가 띵~ 한 경험 있으실 텐데요. 이게 다 혈압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에요. 온탕에서는 혈관이

확장 되는데 그 상태에서 갑자기 냉탕으로 들어가면 혈관이 수축해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니까 당연히 혈관에는 안 좋죠. 냉·온탕을 건강하게 즐기시려면 온탕에서 나온 후 충분히 쉬고 냉탕에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하고 외출도 잘 안 하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잖아요. 그래서 그동안 몰랐던 소음이 더 잘 들리게 된 겁니다. 또, 설에는 많은 식구가 모이니까 층간소음이 더 늘어나겠죠. 가장 큰 문제는 층간소음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몸도 망가트리기 때문인데요. 우리 뇌에는 편도체가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편도체의 기능이 활발해져요. 그러면 우리 몸속 혈관의 염증이 증가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가슴 통증이 있으면 위험하다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혈관이 막혔을 때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증상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피로할 일이 없는데 극도로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무기력, 탈진 증상이 갑자기 생겼을 때인데요. 몸 구석구석 영양분 공급이 안 되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두 번째는 종아리에 쥐가 난 증상이 수일 지속됐을 때, 세 번째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자주 결린다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혈관을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산사차, 피를

만들어주는 데 도움 되는 당귀차, 혈액순환에 도움 되는 율무차가 있습니다.

일단 구부정하지 않게 앉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누구나 쉽게! 바른 자세를 취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가 있는 의자라면 등받이에 등을 붙인 후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요. 무릎은 90도로 만들고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 합니다. 옆에서 봤을 때 귀, 어깨, 고관절을 일자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돼요.

서 있을 때의 바른 자세는 옆에서 봤을 때 귀에서부터 어깨, 고관절, 무릎, 복숭아뼈의 중심이 1자로 되도록 하는 겁니다.

한의학에서 율무는 의이인이라고 불리면서 건강에 좋은 약재료 쓰였습니다. 율무는 식이섬유, 칼륨 등이 풍부해서 몸속 염증을 없애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압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도 낮춰서 혈관의 노화를 지연시킵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식욕 억제 효과도 있어서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율무는 현미와 궁합이 좋습니다. 현미는 벼의 겉껍질만 제거한 것으로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B,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해줘요. 따라서 현미와 율무를 배합하면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각종 영양소를 채워줄 뿐 아니라 몸의 습한 기운을 빼서 부종 완화,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오메가3의 1,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 게 3세대인 알티지 오메가3인데요. 포화지방산 없이 불포화지방산과 흡수를 돕는 글리세롤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메가3 함량과 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알티지 오메가3가 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성인 여성에게 14년간 생선 오메가3를 한 그룹에는 월 1회, 또 다른 그룹은 주 5회 섭취하게 했는데요. 오메가3를 주 5회 섭취한 그룹이 뇌졸중 위험이 58% 감소했다고 합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황금 비율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6의 섭취량이 증가하면 동맥경화, 인슐린 저항성, 우울증, 알레르기 질환, 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오메가3와 6의 비율을 1:4로 맞춰서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자의 사망률이 7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오메가3가 혈중 지질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보고 있으니 구입 시 이 부분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