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제철음식= KBS1라디오 주치의
이번 시간에는 겨울철에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면역력이 좋아져서 잔병치레도 막아주는 겨울철 제철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원장님 겨울철에 먹으면 건강에 좋은 겨울철 슈퍼푸드 첫 번째는‘굴’아닙니까?
겨울이 제출인 굴은 역사적으로도 많은 위인들이 좋아했던 음식이죠.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굴을 ‘사랑의 묘약’이라고 생각해서 굴을 즐겼고, 바람둥이로 유명한 카사노바는 매일 50여개의 굴을 먹었다고 합니다.
또,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도 항상 굴을 챙겨 먹었고, 프랑스 루이 14세, 독일의 비스마르크, 미국의 링컨 대통령, 우리 나라의 영조대왕께서도 굴을 좋아하셨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굴은, 맛이 좋고, 몸에도 좋을뿐만아니라, 바다에서 나는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이라고, 할 정도로 극찬하고 있습니다.
2,그러면 굴이 우리 몸 어디에, 어떻게 좋은 음식인가?
굴은 완전식품인 우유에 비유하여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구성이 매우 우수한 식품입니다.
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글리코겐, 비타민, 타우린, 철분, 요오드, 칼슘, 아연 등, 다양한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강시켜서, 겨울철 감기뿐만아니라, 잔병치레를 막아주는, 겨울철 최고의 건강식품입니다.
또, 굴은 소화 흡수가 아주 잘되고, 굴에 풍부한 글리코겐은, 몸에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서, 겨울철 약해진 체력을 회복시켜줍니다.
또 타우린 성분은, 피로를 풀어주고, 간기능을 활성화 시켜서 숙취를 풀어주는데도 좋고, 혈압을 안정시키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서, 겨울철에 생기기 쉬운 중풍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굴에는 남성 정자의 구성성분이 되는 아연과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서, 남성의 정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3. 겨울철 슈퍼푸드 두 번째는 ‘귤’입니다. 귤은 겨울철에 참 많이 먹게 되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건강에는 어떤 부분에서 좋은가요?
귤은 지금은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아주 귀한 과실이었습니다. 제주도귤이 임금님에게 진상되면, 귤이 도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과거시험인 ‘감제’ 또는 ‘황감제’를 개최할 정도였습니다 ,
세종대왕께서는 평소 총애하는 신하들을 따로 불러서 귤을 주었다는 기록이 남아고, 정조께서는 귤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귤에대한 시를 남기기도 했다
귤에는 비타민 C가, 사과에 비해서 8배, 파인애플의 4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귤의 비타민 C는 겨울철에 면역력을 키워서 잔병치레와 피로를 없애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또, 귤에는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헤스페리딘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P와, 비타민E가 많이들어있어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동맥경화와 중풍을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4, 한의학에서는 귤껍질을 약으로 쓰죠?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것은 귤의 껍질입니다.
귤 껍질은 진피라고 해서, 인체의 기를 원활하게 소통시키고, 구역감, 구토, 소화불량에도 효과가 있고, 갈증을 풀어주고, 숙취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5. 겨울철 슈퍼 푸드 세 번째는 바로 ‘생강’입니다. 겨울에 이 생각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논어에 보면, 공자님도 꾸준히 생강을 드셨고, 음식에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계셨던 소동파도, 생강차를 항상 드셨고, 관직에 나가는 제자들에게 생강처럼 매운맛을 잃지 마라고 생강을 선물했던 율곡 이이, 이들은 모두 생강의 향과 맛이,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 때문에 생강을 즐겼습니다.
6,그러면 생강의 구체적인 효능은요?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의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풍한사, 즉 차가운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설사하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하며,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차가운 기운을 없애줍니다, 이러한 효능은,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쇼가올과, 진저롤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들은, 혈액을 맑게하고,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의 수족냉증과 관절통이나 어깨결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겨울철 기침, 감기에도 효과적입니다.
진저롤 성분은, 위액분비를 촉진해서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고, 위궤양 치료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생강이나 생강을 말린 건강을,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 많이 처방합니다
7. 네 번째 겨울철 슈퍼푸드는 ‘호두’입니다. 원장님 호두는 겨울에 먹으면 어디에, 어떻게 좋은 음식인가?
미국의 <타임(TIME)>지는 호두를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하였습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호두를 좋아해서 전쟁을 할 때도 마차를 싣고 다녔고, 청나라 서태후는, 나이가 들어서도 피부가 고왔는데, 호두를 즐겨먹었던 것이 피부를 건강하게 한 비결이라고 합니다.
호두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혈액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겨울철에 많이 생기는, 중풍과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과 알파 리놀렌산은,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폴리페놀 성분은, 뇌와 혈관의 노화를 예방해서, 수험생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치매와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겨울철에 건조한 기후 때문에 쉽게 생기는 안구건조증에도 좋습니다.
8. 마지막은 대추입니다.이 대추 역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식품이에요.건강에는 어떻게 좋은 식품인가요?
대추는 피로를 회복시키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재입니다. 옛말에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어버린다’고 할 정도로, 대추는 노화를 막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과실입니다.
생대추에는 비타민 C가, 감귤의 7배, 사과의 50배 많고, 사포닌 성분과 함께, 겨울철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인체의 대사활동을 원활하게해서 피로를 풀어줍니다.
또 대추에는 당질이 24%로 아주 풍부하고, 칼로리도 높은 편이어서 겨울철에 만성피로로, 체력이 떨어져있을 때 대추를 먹으면, 빠르게 기운이 회복되는 천연강장제 역할을 합니다.
대추는, 여러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P가 가장 풍부한데 비타민 P는 비타민 C와 함께, 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합니다.
대추는 정신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천연신경안정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대추는 아주 좋은 약재인데요. 특히 겨울철에 몸이 으슬으슬 춥고, 활동이 적어지면서 피곤하고 체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두통과 불안, 불면, 히스테리증상에 대추차가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