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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11:34
척추분리증 -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7,639  

【 척추 분리증과 척추 전방전위증 】


● 관련상식
  ▶ 요추염좌
  ▶ 요통
  ▶ 요추디스크

가끔 10대 청소년이 허리가 아파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통은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기 때문에, 아이가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면 꾀병인 냥 여기고 흘려듣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아이는 갈수록 허리가 심하게 아프다고 하고, 그제야 덜컥 걱정이 돼 병원을 찾으면 ‘척추 뼈가 갈라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 척추 분리증이란?

척추 분리증이란 말 그대로 한 덩어리로 붙어 있어야 할 척추 뼈가 분리된 것입니다. 척추 뼈에는 위의 척추와 만나는 상관절돌기와 아래의 척추와 만나는 하관절돌기가 있는데, 이 두 관절돌기 사이의 좁은 부분이 분리되는 질환이 척추 분리증입니다. 주로 운동량이 많은 10대 후반의 남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제5요추의 분리가 가장 흔합니다.

보호자들은 자녀의 척추가 분리되었다고 하면 분리된 뼈가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신경을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빨리 수술로 뼈를 연결시켜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며 심각한 걱정을 하십니다. 그러나 척추 뼈들은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 의해 아주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뼈가 분리되었다고 해도 자리를 쉽게 이탈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척추 뼈가 분리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활동을 하거나 또는 원래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 척추를 잡아주지 못하면 위쪽의 척추 몸체가 앞으로 밀려나오게 되는데, 이를 ‘척추 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 척추 전방전위증이란?

건강한 척추를 옆에서 관찰하였을 때, 위․아래 척추들을 이은 선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룹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위에 있는 척추 몸체가 아래의 것에 비해 앞으로 밀려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척추 전방전위증이라 합니다.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후 노인들로 나이가 들면서 척추 뼈가 작고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간혹 10대에서 20대 사이에 발병하는 경우는 대개가 척추 분리증이 원인입니다. 증상은 요통과 함께 척추가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척추관 속에 있는 신경이 눌려 다리 저림증이 나타납니다.


▶ 척추 분리증의 원인

선천적으로 척추가 분리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청소년기에 과도한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허리를 꺾는 등의 심한 장난을 치다가 척추 뼈에 미세 골절이 일어나 분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교통사고, 종양의 척추 전이, 척추 결핵 등으로 인해서도 척추 분리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척추 분리증의 증상

대개 어릴 때는 증상이 없으며, 오리걸음처럼 무릎을 약간 굽히고 걷는 등 걸음걸이가 이상해 우연히 병원을 찾아 병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흔히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있거나 몸을 뒤로 젖히면 허리 가운데가 아프며, 엉덩이에서 무릎 뒤로 통증이 퍼져나갑니다. 그리고 무릎 뒤 오금 근육이 경직되어 허리를 구부리거나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이 어렵습니다.


▶ 척추 분리증의 진단

환자의 척추 가운데 돌기를 위에서 아래로 만져 내려가다, 척추 돌기 하나가 결손 되어 푹 꺼지는 부분이 발견되면 척추 분리증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X-ray 검사에서 척추 뼈가 분리된 소견이 있으면 확진이 가능합니다.


▶ 척추 분리증의 양방치료

증상이 없는 척추 분리증은 활동의 제한은 필요 없으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나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척추뼈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허리에 무리가 되는 동작을 피하고, 그러기 위해 1주정도 코르셋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투여하고, 물리치료를 실시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 없어지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자전거 타기, 빨리 걷기, 수영 같은 운동을 시작하여 허리 근육과 인대의 근력강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으로 허리 근육과 인대가 단단히 척추를 지지해준다면, 척추 분리증이 있더라도 평생 증상이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수개월간 시행하여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 다리의 마비증상이 있는 경우, 척추 전방전위증이 3단계 이상인 경우에는 분리된 뼈를 붙이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 척추 분리증의 한방치료

척추 분리증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요통 치료에 준하여 침구치료와 한약치료, 추나요법을 시행합니다. 특히 척추 분리증은 분리된 뼈 자체를 붙일 수는 없기 때문에, 치료의 목표는 증상 해소와 함께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 강화에 중점을 둡니다.

한약재 중에는 두충, 모과, 오가피 등이 근육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으며 홍화씨, 녹용, 보골지 등이 척추뼈를 보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들 약재를 기본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처방을 합니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척추를 재정렬하는 효과가 있어서 척추 분리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만, 그 반면 힘 조절을 잘못하면 척추 뼈를 어긋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술자는 신중을 기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환자들은 추나 전문 한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척추 분리증 근력강화운동

1. 척추 분리증 운동


부분 윗몸 일으키기

두 손을 교차하여 어깨나 팔을 잡고 턱을 가슴에 댑니다.

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반쯤 말아 올립니다.

이 자세로 다섯까지 세고 시작자세로 돌아와 5회 반복합니다.

엉덩이 올리기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올려, 무릎과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합니다.

이 자세로 다섯까지 세고 시작자세로 돌아와 5회 반복합니다.


초기에는 하루 두 번, 한번에 5회씩 반복하다가 통증이 줄어들면 횟수를 점차 늘여갑니다.


2. 척추 전방전위증 운동


배꼽 누르기 운동

똑바로 누워 무릎을 굽힌 뒤 5kg정도 되는 쌀자루나 모래주머니, 책 등을 배 위에 올려놓고 지긋이 손바닥으로 눌러줍니다. 10초간 누르고 5초간 쉬기를 5분 동안 반복 시행합니다.

초기에는 하루 두 번 시행하다가 점차 횟수와 무게를 점차 늘여가도록 합니다. 급성 통증이 줄어들면 허리 근력 강화를 위해 척추 분리증 운동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