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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0 18:49
식욕부진 - 식욕부진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72,264  

【 수험생 식욕부진 】 

● 관련상식
  ▶ 변비
  ▶ 소화불량

무쇠도 소화시킬 만큼 왕성한 소화력을 자랑할 청소년기. 왕성한 성장에 활동량도 많아 육체적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공부로 인한 정신적 에너지 소모도 크기 때문이다.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도 시원찮을 텐데, 밥상에서 젓가락으로 밥알만 헤아리고 있으면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수험생들의 식욕부진은 대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이 많다.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정신적 긴장이 식욕, 체력, 학습 능력을 떨으뜨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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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가 수험생 식욕부진의 주범.

식욕부진이란 말 그대로 배가 고프지도 않고, 밥을 먹기도 싫은 상태이다. 입맛이 없다는 것은 몸 안에 어떤 이상이 생겼다는 첫 신호일 수 있다. 흔히 위염, 감기, 독감, 폐결핵, 갑상선기능저하, 간염, 구내염, 암의 초기 증상으로 식욕부진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창 식욕이 왕성할 시기인 청소년기에 입맛이 없는 것은 위장질환이나 다른 신체적 질환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식욕부진일 경우가 가장 많다.


성적에 대한 걱정, 친구와의 경쟁심, 미래에 대한 불안함, 풀리지 않는 문제, 과도한 학습량 등으로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비위(脾胃)기능이 약해져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식욕부진을 불사식(不思食), 불기식(不嗜食)이라 하는데, 그것의 큰 원인을 ‘우억상비 사결불식(憂抑傷脾 思結不食)’ 즉  ‘걱정과 근심은 비장을 상하게 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도 식욕부진의 원인을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식욕은 인간의 가장 큰 본능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런데, 식욕이 부진하다는 것은 본능을 억제하는 강한 스트레스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 수험생 식욕부진은 학습능률을 떨어뜨린다.

수험생 식욕부진의 첫 번째 증상은 체력부족이다. 근육에 영양소 공급이 잘 안되어 지구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살며, 건강한 친구에 비해 잔병치레가 심하다.


무엇보다 학업능률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하여 졸음이 오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결국 성적이 하향세를 타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고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나기 위해서는 식욕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 떨어진 식욕을 돋우는 생활요법

1. 약간의 향신료로 식욕을 돋운다.

향신료의 방향성 성분은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식욕을 돋우기 위해 마늘, 생강, 후추, 양파 등 소량의 향신료로 음식의 맛을 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맵고 짠 음식은 위장을 자극하여 오히려 소화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과다한 섭취는 제한한다.


2. 식사양은 평소보다 적게 줄인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오히려 위장에서 부담이 되어 식욕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입맛이 없을 때에는 식사양을 평소보다 적게 줄여 먹는 것이 식욕을 돋구는데 도움이 된다.


3. 좋아하는 한가지 반찬보다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맛보게 해서 입맛을 살리도록 한다.

신선한 야채가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야채 드레싱이나 상큼한 초고추장 무침을 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되어 식욕과 소화력을 높여줄 수 있다.


4. 세끼 식사 외에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간식을 먹는다.

밀가루나 설탕, 기름이 함유된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간식으로 배가 채워져 입맛을 잃기 쉽다. 따라서 간식은 부피가 작으면서 영양소를 고루 함유한 과일이나 견과류를 먹도록 한다. 다만 간식이 입에 맞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다음 식사에 지장이 오므로, 항상 조금씩 적당히 먹도록 주의한다.


5. 식품을 조리할 때 불에 구우면 독특한 향기로 인해 입맛이 돋궈진다.

따라서 같은 식품이라도 구이나 튀김을 해서 먹는 것이 식욕촉진에 도움이 된다.


6.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나 그릇에 담을 때 색깔과 모양을 고려하여 먹음직스럽게 담도록 한다. 식탁이나 식사하는 공간을 식욕을 돋구는 색상들로 배치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식욕을 돋구는 색상

붉은색, 노란색, 오렌지색, 핑크색, 연두색, 흰색

식욕을 억제하는 색상

파란색, 짙은 녹색, 보라색, 검정색


▶ 식욕을 돋구는 음식

① 향신료 : 계피가루, 마늘, 생강, 박하, 파, 양파, 부추

② 신맛을 내는 음식: 식초, 레몬, 오렌지, 귤, 유자, 과즙

③ 쌉싸름한 나물 : 두릅, 냉이, 달래, 쑥갓

④ 신선한 야채 샐러드 : 레몬즙이나 식초를 이용한 새콤달콤한 드레싱

⑤ 간식 : 땅콩, 호두, 아몬드, 잣 등 견과류,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 건포도, 곶감 등 과일

  

▶ 식욕을 돋우는 약차, 산사차

산사는 아가위 열매라고 하는 것으로, 산에서 볼 수 있는 빨간 애기 사과이다. 한방에서는 산사를 소화제로 널리 쓰고 있는데, 맛이 새콤하여 입맛을 돋구는데 이만한 약재가 없다.


특히 산사는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제와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을 함유하고 있어서, 고기 먹고 나서 체했을 때 산사차를 마시면 고기가 부드럽게 소화될 수 있다. 또한 산사는 혈관에 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능이 뛰어나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뇌경색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 복용법 - 산사 12g을 물 800cc로 끓여서 반으로 줄면 하루 세 번 식전이나 식후에 나누어 마시도록 한다.


▶ 식욕을 돋우는 지압요법

① 중완, 천추, 기해 :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중완(中脘)과 소장과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천추(天樞)를 지압하도록 하자. 소화기관의 운동이 활성화되면 식욕도 뒤덩달아 좋아질 수밖에 없다. 배꼽과 명치사이의 중점이 중완이며, 배꼽에서 좌우 4cm 떨어진 지점이 천추이다.

기해도 내장의 기운을 샘솟게 하는 곳으로 식욕 증진에 도움이 된다. 배꼽과 치골(아랫배로 내려가면 걸리는 뼈) 사이를 5등분했을 때, 배꼽에서 1과 1/2 내려간 점이 기해이다.


② 합곡 :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오목한 부분이 합곡이다. 합곡이란 계곡에 물이 흐르는 것처럼 경맥을 통해 에너지가 솟구쳐 흐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합곡은 소화불량, 변비, 식욕부진에 효과가 있으며, 뇌신경을 각성시켜 기억력 증진과 집중력을 강화해준다. 


③ 수심과 비, 위, 대장구 : 손바닥은 작은 인체라 하여 우리 몸의 여러 장기와 배속시켜 영역을 나눌 수가 있다. 이중에서도 식욕이 없을 때에는 소화기능과 관련된 위, 비, 대장구를 지압하도록 한다. 꾸준히 지압을 하면 입맛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다 체했을 때 체기를 내리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식욕부진에는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수심을 함께 지압하는 것이 좋다.


▶ 약식동원(藥食同源)이란?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음식과 약은 그 근원이 같기 때문에 음식으로도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무조건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좋은 음식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왕도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 식욕을 돋구는 기막힌 처방 -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

수험생의 신경성 식욕부진에는 향사양위탕이 좋다. 향사양위탕은 3단계로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1단계는 방향성이 뛰어나 식욕을 증진시키는 사인, 후박, 진피, 백두구, 목향, 2단계는 위를 튼튼히 하는 백출, 창출, 백복령, 그리고 3단계 인체 전반적 생리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인삼, 대추. 이 3단계는 식욕을 증진시키는 것에서부터 인체 전반적 기능까지 생각한 것으로 식욕저하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아주 효과적이다.


♧ 처방 - 백출 4g, 사인, 창출, 후박, 진피, 백복령, 백두구 각 3g, 인삼, 목향, 감초 2g, 생강 3조각, 대추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