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판연골손상 발기부전 발뒤꿈치통증 발목염좌 방광염
방아쇠손가락 버거씨병 번조증 베체트병 변비
부종 불면증 불임 비만 비문증
빈혈 사상 체질별.. 사상체질 사상체질감별 산후조리
삼차신경통 새치와 흰머리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 생리통
설사 소화불량 소화성궤양 손목염좌 손목터널...
손발저림 수면 수면무호흡증 수족냉증 수족번열
스트레스 식욕부진 식체 신부전
십자인대손상 아토피 안면경련 알러지성비염 알러지질환
어지럼증 여드름 여름철과일 여름타는병 오십견
요실금 요추디스크 요추염좌 요통 우울증
우황청심원 위암 위장질환 위하수와위... 유산후유증
음주 이명 임신 입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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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09:11
설사 - 설사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8,591  

【 설사 】 


● 관련상식
  ▶ 과민성대장증후군
  ▶ 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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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물갈이를 했을 때, 찬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또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에서 단체로 식중독에 걸려 밤새 설사로 화장실을 들락거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흔히들 평소와 달리 묽은 변을 보거나 변을 자주 보면 설사를 한고 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수분이 많은 묽은 대변을 하루 4회 이상 보는 것을 설사라고 합니다.









▶ 설사의 유형과 양방치료법

여러분들은 설사를 하면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은 지난번 설사 때 먹고 남긴 약이나 또는 다른 사람이 먹어보고 설사에 즉효라고 하는 약을 사먹곤 하지요. 이처럼 설사가 나면 누구나 똑같은 약을 먹어도 될 정도로, 설사라고 다 같은 설사일까요? 물론, 정답은 'no!'


설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장운동이 너무 빨라진 경우. 정상적으로 음식물이 위장을 통과해 소장 대장을 통화하는 데에는 12~48시간 정도 걸리는데, 대장의 연동운동이 너무 빨라져 대장 통과 시간이 1~2시간으로 단축되면 내용물이 수분을 그대로 머금고 대변으로 나가면 설사가 생깁니다.


둘째, 위장관의 수분 흡수장애로 인한 경우.


셋째, 식중독이나 위장관의 궤양으로 인해 장관 내로 수분과 전해질, 점액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


이렇게 설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그에 따른 치료도 여러 가지로 달라집니다.


▶ 대변의 형성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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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음식물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시간을 보면 음식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하루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이 위장에 들어오면 이를 잘게 부수고 소화액을 분비하여 이를 분해하는데 보통 2~3시간이 걸리며, 위를 지나온 음식물이 소장에서 분해되고 흡수되는데는 약4~8시간이 걸리며, 대장을 통과하면서 대변을 형성하는 데에는 약 10~12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가 하루에 실제로 섭취한 수분은 1~2리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약 9리터의 소화액이 소화관에서 분비됩니다. 이 중 약 8리터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1리터만이 대장에 도달합니다. 대장에서는 0.9리터의 수분이 흡수되고, 0.1리터만이 찌꺼기와 함께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즉, 대장의 시작부분에서는 내용물이 물 1리터와 섞여서 액체 상태이지만 대장을 이동하면서 수분이 줄어들어 반유동상태→죽상태→고형화를 거쳐 직장에서는 단단한 변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 설사가 있을 때의 생활요법

건강한 성인의 경우 설사가 나더라도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문제만 예방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으므로, 다음의 식이요법과 주의사항을 잘 지키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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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사를 할 때는 탈수 방지를 위해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끓인 보리차 1리터에 설탕 2 작은 스푼, 소금 1/2 작은 스푼을 타서 마시면 탈수현상도 막을 수 있으며, 전해질 균형도 맞출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온 이온음료나 약국에 파는 전해질 용액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2. 미음이나 죽에 담백하고 따뜻한 반찬 등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꼭꼭 씹어 먹도록 합니다.


3.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평소 현미잡곡밥과 채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도록 합니다. 섬유질은 정장작용이 있어 대장을 튼튼히 해주며, 대장에 들어온 나쁜 균들을 머금고 몸밖으로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현미, 통밀, 보리 등 섬유질이 많은 곡식들로 주식을 하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합니다.


4. 설사 때 음식 요법

먹어도 좋은 식품

제한해야 할 식품

육류, 어류 : 기름기 없는 부드러운 쇠고기, 닭고기, 흰살 생선, 달걀

지방이 많은 식품 : 베이컨,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 닭기름, 돼지비계, 내장, 기름에 튀긴 음식,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야채, 곡류: 감자, 시금치, 호박, 단호박, 당근, 두부

섬유질 많은 식품: 우엉, 고구마, 해조류, 곤약, 메밀, 보리, 현미, 오트밀

과실류 : 사과, 복숭아, 살구, 바나나, 밤

장에서 발효하기 쉬운 식품 : 콩제품, 생과일, 생야채, 고구마 등

음료 : 이온 음료, 보리차

자극성 강한 식품 : 겨자, 카레, 고춧가루, 후춧가루,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


▶ 설사를 멎게 하는 식품

1. 매실차

매실은 살균작용과 정장작용이 있어서 배탈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내장 평활근 이완작용이 있어서 복통을 진정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잘 익은 매실과 설탕을 같은 분량으로 유리병에 담아 밀봉해서 그늘진 곳에 두면 엑기스가 나옵니다. 설사나 배앓이를 할 때 엑기스 2~3스푼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2. ‘탄닌’이 함유된 감, 도토리, 밤

감, 도토리, 밤 껍질의 공통점은 바로 ‘떫은맛’. 이 음식들의 떫은맛은 ‘탄닌’이라는 성분에서 나오는데, 탄닌은 지사작용이 아주 강하여 일반 가정에서 설사 비상약으로 써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감, 감잎, 감꽃, 감꼭지, 곶감 등 감나무에서 나는 것은 모두 설사에 쓸 수 있으며, 도토리는 껍질을 벗겨 볶아서 가루 낸 것이나 시중에 파는 도토리 가루를 1큰술 씩 따뜻한 물에 타서 수시로 마셔도 좋습니다.

밤은 하얀 털이 붙어 있는 속껍질에 탄닌 성분이 많으므로 명절이나 제사 때 밤을 까고 껍질을 모아서 말려 가루 내어 두었다가 설사를 하면 따뜻한 물에 1큰술 타서 공복에 마시거나, 그냥 군밤을 공복에 5~10개를 먹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이들 음식을 피하도록 합니다.


3. 생강 계피

찬 음식을 먹기만 하면 아랫배가 사르르 아파 오면서 설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생강과 계피가 도움이 됩니다.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여 내장을 훈훈하게 데워주고 위장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해 위장관의 수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계피 또한 성질이 따뜻하여 말초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주며, 위장이 찬 사람들의 장기능을 개선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강과 계피 20g을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마시도록 합니다.


▶ 설사에 효과좋은 지압, 찜질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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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설사가 잦고 소화가 잘 안될 때는 중완, 천추, 관원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세게 눌러주면 도움이 됩니다. 중완은 명치와 배꼽의 중간지점이며, 천추는 배꼽에서 손가락 3개정도 바깥에 있으며, 관원은 배꼽 5cm 아래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찬 음식을 먹거나 배를 차게 해서 설사가 날 때, 또는 평소 술을 많이 마셔 설사가 잦은 경우는 굵은 소금을 프라이팬에 볶아 보자기에 넣고 배꼽에 얹어 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 외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날 때는 ‘이내정(裏內庭)’이라는 경혈에 뜸을 10~15장 뜨거나, 담뱃불로 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뜸을 떠 주는 것도 좋은 응급처치법입니다. 이내정은 발바닥에서 2, 3번째 발가락이 만나는 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 움푹 들어가는 점입니다.


▶ 이럴 땐 병원으로

1. 1일 6~8회의 묽은 변을 보고, 설사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식중독이나 장염 등으로 인한 탈수가 우려되므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2. 대변에 피나 점액질이 섞여 나올 때 이질이 의심되므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고열, 오한, 구토, 복통이 동반되는 설사가 3일 이상 계속될 때 장염이나 이질이 의심되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체중이 2kg이상 감소되었을 경우 탈수증상이 심하므로, 병원에 가서 수액을 보충해야 합니다.


5.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설사를 하는 경우 식중독이 의심되므로 빨리 병원에 가서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입이 마르고, 하루에 한번정도로 소변횟수가 줄고, 피부가 건조하며, 힘이 없고 어지러우며,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으로 갑니다.


7. 평소 당뇨, 간장질환을 앓아 몸이 쇠약한 경우.


8.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탈수가 있어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 설사가 잦다구요? ‘마’를 드셔보세요.

변을 자주 보거나 무른 변을 보시는 분들은, 흔히 ‘나는 장이 나빠’라고 하시죠? 이런 분들에게는 ‘야산의 뱀장어’로 불리는 ‘마’를 추천합니다.


백제 무왕의 어릴 적 이름은 서동(薯童:마를 캐는 아이)으로 신라의 선화공주를 얻기 위해 ‘서동요(薯童謠)’라는 노래를 지어 퍼트렸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 노래는 “선화공주님은/남몰래 사귀어(통정하여) 두고/서동(薯童) 도련님을/밤에 몰래 안고 가다.”입니다. 이 노래가 풍기는 뉘앙스처럼 무왕은 실제로도 상당한 정력가였다는데, 그 원동력은 바로 선왕이 어릴 적부터 즐겨 먹었던 ‘마’에 있다고 합니다.


마를 자를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물질은 ‘뮤신’이라는 성분으로, 이 뮤신은 강력한 자양강장제이며 소화기관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서 설사, 위산과다, 위궤양에도 두루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마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식욕증진과 소화촉진의 효능도 있습니다. 마를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으로 갈아 불린 쌀과 함께 죽을 쒀 먹거나, 그냥 쪄 먹어도 좋습니다.


▶ 여행 할 때, 물을 갈아먹으면 왜 배앓이를 할까?

객지를 여행 할 때, 물을 갈아먹고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식수가 위생적이 못한 지역에서 병균이 들어있는 음식과 물을 먹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 사람들은 왜 괜찮은 것일까요?


그것은 거기서 오랫동안 살고 있던 사람의 몸에는 그곳에 만연한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타 지역 사람들은 그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부족하므로 설사, 복통 등의 배앓이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 지역 사람이라도 2주정도 지나면 그 지역의 주민들처럼 몸에 저항력이 생겨 차차 설사를 하지 않게 됩니다.


▶ 한의학에서는 설사를 어떻게 치료할까?

한의학에서는 설사의 원인을 크게 비허(脾虛), 습성(濕盛)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습성(濕盛)이란, 습한 환경에 머물러서 몸에 습사(濕邪)가 들어오거나 또는 차고 기름지고 불결한 음식을 먹었을 때 장관에 습기가 넘쳐나게 되어 설사가 발생하는 경우로, 주로 급성설사에 해당됩니다.

비허(脾虛)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여 온몸으로 보내주는 비장(脾臟)의 기능이 약해져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바로 대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경우로, 주로 만성설사에 해당됩니다. 아울러 비장(脾臟)은 습사(濕邪)에 잘 손상 받는 약점이 있어서, 습기가 많아지면 비장(脾臟)이 약해지고, 비허(脾虛)해지면 습기를 온몸으로 운행시키지 못하여 습기가 더욱 많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오랫동안 설사가 그치지 않습니다.

비허(脾虛)로 인한 만성설사에는 비장(脾臟)의 기운을 보(補)해주는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을 투여하면 효과적입니다. 비허증의 환자는 원래 소화기능이 약해서,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을 먹으면 대변 회수가 증가하며, 소화 안 된 음식이 대변으로 나오며, 식욕이 없고, 밥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기운이 없다고 합니다.

습성(濕盛)에는 위장관의 잉여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해주면서 비위기능을 보강하는 위령탕(胃苓湯)이 효과적입니다. 습성으로 인한 증세는 물 같은 설사를 하며, 몸이 무겁게 느껴져 축 쳐지고, 배에서 ‘꾸룩꾸룩’하며 물 흘러가는 소리가 자주 난다고 합니다.


♧ 삼령백출산 ♧

인삼, 백출, 백작약, 산약, 자감초 각 6g, 의이인, 연자육, 길경, 백편두, 축사인 각 3g


♧ 위령탕 처방 ♧

창출, 후박, 진피, 저령, 택사, 백출, 적복령, 백작약 각 4g, 육계, 감초 각 2g, 생강 3조각, 대추 2개